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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통한 블로그 리뉴얼과 나의 생각

묵혀 놨던 블로그를 AI와 함께 리뉴얼하고 AI에 대한 내 생각

Front-EndTypeScriptReactNext.jsAI

3년 만의 블로그 리뉴얼

23년말 이후로 만지지 못했던 블로그를 Claude CodeCodex를 통해 리뉴얼했다.

AI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기존에 있던 블로그를 빠르고 예쁘게 리뉴얼 해주었다. 정말 내가 직접 만든 것 보다 더 빠르고 예쁘고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이번 블로그 리뉴얼은 Claude Code로 플랜을 세우고 Codex로 작업 후 다시 Claude Code가 리뷰를 해주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기존에 개발했었던 코드가 있어서 해당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개발 스택과 여러 가지 내용을 더 개선할 수 있었다. 서버 및 배포도 AI가 Vercel과 Cloudflare를 잘 알고 또 지원해줘서 쉽게 배포할 수 있었다.

자아성찰

나는 내가 개발 이론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지금까지 내가 업무를 하면서 개발을 해 온 방식은 촉박한 시간에 자주 바뀌는 요구사항을 해결해야만 했고, 적은 인원이 많은 기능을 구현하고 여러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운영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론들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아닌, 일단 요구사항과 문제들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기술과 해결 방안을 빠르게 개발하여 목표를 완수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퇴근하고, 주말에, 쉬는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었겠지만 솔직히 쉽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 제대로 쉬지 못하니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회사와 대학을 병행하며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자주 피곤해져 포도막염이 여러 번 재발하여 몇 년간 안과를 꽤나 많이 다녔다. 물론 다 핑계지만 이렇게 개인 공부 시간을 줄이다 보니 위와 같은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AI로 개발을 해보고 공부를 해보니 더 짧은 시간에 개발이 가능해지고 스스로 개발할 때보다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Claude Code의 계획 모드를 사용하면 상황에 따른 해당 요구사항의 해결 방법을 여러 가지로 추천해준다. 그 방법들을 보고 여러 개념과 좋은 선택 기준을 알 수 있는 게 좋았다.

내가 스스로 공부할 것을 찾는 비용이 줄어들고 내가 하고 싶은 개발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빠르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 AI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내가 직접 개발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테스트도 해주고 내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알려주는 게 신기했다.

그동안 직접 개발하며 알게 된 것이나 알고 싶어져 여러 플랫폼을 찾아가며 공부를 하던 방법은 AI를 통해 빠른 개발을 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바뀌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개발자 중 한 분인 강동윤 개발자님의 AI 시대의 개발자를 보면 AI를 활용해서 학습하고 코딩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바이브 코딩 이후 AI의 설명이 이해가 안 간다면 복사해서 다른 인공지능 챗봇에 붙여넣은 뒤 어떤 개념을 공부해야 이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공부할 것.

라는 내용이 있다.

AI에게 일단 내가 만들고 싶은 기능이나 내용을 설명해서 개발을 진행한다. Claude의 플랜모드나 Codex의 계획 모드를 통해 AI가 계획을 세워주면 그 계획에서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거나 모르는 개념을 다른 AI에게 다시 물어봐서 공부하는 방법이다.

바뀐 공부 및 개발 방법을 보기 쉽게 리스트화하면

기존 공부 방법

  1. 일단 개발
  2. 시행착오를 겪음
  3. 시행착오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가 됨 or 공부해 보고 싶은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됨
  4. 공식문서, 블로그 등을 통해 찾아보고 공부
  5. 기존의 작업물의 완성도에 공부한 것을 적용하고 개선을 위한 리팩토링

AI와 함께 하는 공부 방법

  1. AI를 통한 개발 계획 수립 or 개발
  2. 계획서 또는 개발 결과물을 통해 내가 모르던 정보나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찾음
  3. AI에게 해당 개념에 대해 질문하고 설명 듣고 예시를 보며 공부

이렇게 글로만 봐도 공부를 하는 단계가 줄어들었다.

물론 AI를 통해 개발을 해도 시행착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할 때 보다 많은 양의 시행착오가 줄어들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테스트를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AI가 잡아주니 크리티컬한 문제는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AI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개발 속도와 거기서 오는 편의성 같지만, 개발 자체를 내가 하던 AI가 하던 그 결과물에 대한 테스트를 빠르고 다양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것 같다.

AI가 개발 및 테스트까지 다 마친 후에 결과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가 원하는 결과물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시간을 포함한 소모되는 비용적으로 훨씬 좋은 것 같다.

나의 생각

AI 덕분에 사람 자체의 어떠한 능력은 그렇게 예전만큼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또 AI 다루는 사람이 AI를 잘 다뤄야 되는 것 같다. 이렇게만 읽으면 되게 말이 이상한데, 지식과 지혜의 차이 같은 걸 말하고 싶다.

지식은 이제 AI가 대체할 수 있는 것 같고, AI를 더 잘 다루기 위한 지혜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렇다고 지식이 아예 없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AI 어떤 수준까지 사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더 열심히 사용하고 공부해볼 생각이다. 세상이 정말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AI를 통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공부하고 도전하면서 나도 그 속에서 속도를 잘 맞춰봐야겠다.

참고 문서

https://kdy1.dev/2025-9-30-developer-in-ai-era